
산모 린달바 다실바(35)는 지난 2월27일 임신 24주차에 산기를 느껴 병원으로 달려갔다.
엄청나게 빨리 찾아온 산기에 의료진은 일단 진정시키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의료진은 결국 쌍둥이 가운데 한 명을 세상에 나오도록 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나머지 한 명은 계속 엄마 뱃속에서 자라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차를 두는 출산은 무엇보다 아이의 감염 위험이 가장 어려운 대목.
게다가 태반을 공유하지 않는 이란성 쌍둥이에게만 가능하고
첫 번째 출산 이후 산모의 진통이 없어져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같은 난관들을 극복한 다실바는 "쌍둥이지만 겨울과 봄에 각각 태어났다"며 기뻐했다.
담당의사는 지난 20년간 시차를 두고 태어난 쌍둥이를 본 것은 10건 이하라며
더구나 이번과 같이 오랜 시차를 두고 태어나고도 둘 다 건강한 것은 처음이라고 기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