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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토네이도, 알고보니 8번째 관측된 용오름… '하늘에 떠다니는 물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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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0일 오후 7시경 경기도 고양시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이 회오리바람은 1시간 가량 지속됐으며, 비닐하우스 21곳이 무너지고 인근 29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빗길 교통사고가 나거나 길가에 주차돼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인명 피해로는 80살 김모 씨가 일산 토네이도로 인해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11일)도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금요일인 모레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산 토네이도로 알려진 용오름 현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경운기가 날아갔다니", "일산 토네이도, 한국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하다니 깜짝 놀랐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이었구나..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일산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은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용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용오름은 지름이 적게는 수m에서 크게는 수백m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적란운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이다. 용오름의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이번 고양시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다.

(사진=보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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