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해외에서 생산해 해외에서 바로 판매하는 중계무역이 급증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계무역 수출은 72억2천1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7억6천910억달러 증가하며 70억달러대를 넘어섰다.
대기업들이 스마트폰 등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긴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계무역이 늘어나면 달러가 늘어 경상수지에는 기여하지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떨어지고 원화가치를 절상시킨다는 부작용이 있다.
연간 중계무역 수출은 2008년 180억9천610만달러에서 지난해 659억2천950만달러로 5년새 2.64배나 늘었다.
지난해 중계무역 수출은 전체 상품수출의 10.7%에 달한다.
최근 중계무역 급증은 주로 스마트폰과 TV, 복사기 등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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