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글로벌 TV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향후 패널수급 개선이 전망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서치 1분기 전세계 TV출하량 실적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 LCD TV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해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출하량 증가율을 보였다"며 "월드컵으로 인한 TV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월드컵 이후의 수요를 미리 앞당기는 효과를 고려하면 하반기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하지만 "중남미 시장의 하반기 TV수요 둔화는 피할 수 없는 위험이지만 재고로 인한 패널수요 급감 위험은 크지 않다"며 "이번 월드컵으로 인한 하반기 TV수요 둔화 영향은 중남미 지역에 제한되며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10년과 현재는 PC와 TV 수요 성장에 대한 기대수준이 다르다는 근본적 차이를 고려해도 현재 수준에서 재고부담으로 인한 패널수급 악화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하반기 패널수급이 계절적 수요 증가로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업종 최선호주로는 LG디스플레이를 유지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매수하는 전력을 추천한다"며 "현재 2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하반기 패널수급 개선과 아이폰6, 아이워치 등으로 인한 실적개선을 예상한다면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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