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표 소동으로 인해 결과 발표가 미뤄졌던 안양시장에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당선됐다.
이필운 후보는 50.2%의 득표율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49.8%)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사람의 득표수 차는 931표에 불과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안양시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개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은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고,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통해 오전 8시10분부터 재검표가 진행했다.
안양시장 투표 결과에 누리꾼들은 "안양시장 이필운 당선자 앞으로 시 운영 잘 부탁드립니다", "안양시장 이필운 당선자, 결국 그대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