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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부양 기대 ↑‥문제는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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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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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유럽중앙은행, ECB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통화정책회의를 가집니다.

    추가 부양책 발표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는데 부양 강도가 예상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실망 매물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은 물가와 정체된 경기 확장세.

    유로존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오늘 밤 유럽중앙은행, ECB의 추가 부양책 발표는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의 관전 포인트가 부양책 실시 여부가 아닌 `얼마나 강력한가`에 있다는 얘깁니다.

    기준금리 인하, 은행들의 초과 지준금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 등은 최소한의 액션으로만 해석될 수 있습니다.

    ECB가 직접 자산을 매입하는 미국식 양적완화 수준의 계획이 나와야만 시장이 우호적으로 반응할 것이란 관측도 잇따릅니다.

    <인터뷰> 마이크 갤러거, IDEA글로벌 연구소장
    "레피금리와 예금금리가 10-15 베이시스포인트 각각 인하될 수 있다. 단기적 유동성을 위해 6-12개월 LTRO가 운영이 발표될 수 있고, 추가적으로 2-4년짜리 LTRO 도입에 대한 힌트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

    문제는 ECB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반대의 경우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될 수 있다는 점인데, 외신들은 트레이더들이 일정 수준의 부양책을 반영해 이미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제이콥슨, 웰스파고 어드밴티지 펀드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많은 사람들이 ECB회의 이전에 포지션을 구축할 것으로 본다. 이에, ECB가 시장을 실망시킨다면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주식시장은 하락할 것이다."

    실제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부양책을 언급 한 후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하락,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금융시장은 이미 ECB의 과감한 액션을 반영한 상황.

    ECB의 결정에 대해 시장이 `실망하는가` 아니면 `환호하는가`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적 방향성은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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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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