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의 투수 우규민이 강판 이후 덕아웃에서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던져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규민은 지난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4⅓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문제는 5회 말에 발생했다. 우규민은 1사 만루 상황에서 넥센의 윤석민을 깊은 땅볼로 유도했다. 오지환은 공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3루로 악송구를 해 2점을 더 허용했다.
우규민은 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원상과 교체됐으며, ‘원히트 원에러’ 기록을 남겼다.
이후 우규민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에 대해 화가 난 듯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 던졌으며, 이 장면은 그대로 중계방송 전파를 탔다.
이날 경기를 해설한 이병훈 KBS 해설위원은 “홈에서는 잡지 못해도 3루에서 충분히 아웃될 수 있었으므로 ‘원히트 원에러’가 아니라 에러로 기록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규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규민, 아무리 화가 나도 냉정을 잃으면 안 된다”, “우규민, 참으로 문제가 많은 행동이었다”, “우규민, 앞으로 제대로 플레이하길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