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중 6곳은 채용시 불합격자에게 통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452개사를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여부를 조사한 결과 58.6%가 통보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이 60.3%로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48.2%, 대기업 36.8% 순이었다.
그 이유로는 더 큰 반감을 일으킬 수 있어서가 27.9%로 1위를 차지했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23.4%, 응시 인원이 너무 많아서가 17.4%, 합격자 공지로 확인할 수 있어서가 11.7%, 시간이 없어서가 11.7% 등이었다.
반면 불합격 통보를 하는 기업들의 67.4%는 지원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통보를 하고, 기본적인 채용매너라서가 48.1%(복수응답),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미쳐서가 11.2%, 미 통보시 문의로 업무에 지장이 생겨서가 5.9% 등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요즘 같은 취업난에 전형 결과만큼 구직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것도 없다"며 "떨어진 지원자가 다시 취업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합격 여부를 알려주는 작은 배려가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입장에서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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