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지헌이 장모님을 울린 사연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 `스타 토크 배틀! 시월드vs처월드` 편에는 배우 최정원-시어머니 장창숙, 배우 이혜근-시어머니 박신숙, 개그맨 오지헌-장모님 조성유, 방송인 이나-남편 김상일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오지헌에게 "장모님께서 오지헌을 처음 보고 울었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지헌은 "장모님을 처음 뵌 것은 어두운 집 앞에서였다. 그때 나를 본 장모님께서 아내에게 `생각보다 키도 크고 괜찮은 것 같다`고 하셨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지헌은 "그런데 막상 정식으로 인사를 가 밝은 곳에서 나를 보시고 당황하셨다. 당시 뚱뚱하고 옷차림도 후줄근했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오지헌은 "결국 장모님께서 식사를 마친 후 설거지를 하시다가 아내에게 `너 평생 저 얼굴 보면서 살 수 있겠니`라고 하시며 눈물을 보이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 그렇다고 눈물까지 흘리시다니" "장모님 성격 재밌으신 것 같아요" "사위는 백년 손님이라는데 초면에 눈물을" "빵 터졌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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