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가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영화부문 여자 신인상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김향기가 차지했다. 김향기는 호명 직후 긴장감과 떨림으로 경직된 모습을 보인 채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향기는 `우아한 거짓말`에서 속깊고 착한 막내 딸 천지 역할을 맡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상처받은 10대 소녀의 감수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향기는 2000년 생으로 만 13세의 나이로 영화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여자 신인상으로는 최연소 수상이다. 지난해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지대한이 최연소 수상을 한 것에 이어 어린 연기자들의 성장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예로 꼽히고 있다.
김향기는 소속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큰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까는 다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스태프들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 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각오와 소감을 다시 한 번 전했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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