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밀려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82포인트, 0.34% 내린 2010.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50억원과 295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기관은 홀로 1044억원 내다 팔았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8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업이 3% 하락세를 보였고, 유통업(-0.96%)과 비금속광물(-0.78%), 서비스업(-0.70%) 등도 1% 안쪽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0.98%)와 기계(0.44%), 보험(0.41%) 등은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림세였습니다.
삼성전자가 0.42% 떨어졌고, 현대모비스도 1.01%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국전력과 NAVER 등은 3% 넘는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현대차(0.86%)와 SK하이닉스(0.12%), 기아차(0.17%)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7포인트, 0.16% 오른 548.8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15억원, 기관이 3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634억원 어치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소프트웨어가 2.43% 하락했고, 방송서비스(-1.43%), 비금속(-1.31%), 운송(-1.19%) 등이 1%대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로엔이 10.71% 크게 뛰면서 8%대로 급등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금융(3.21%)과 기타 제조(1.37%), 디지털컨텐츠(1.04%)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 ICT(0.12%)와 SK브로드밴드만(2.34%)이 강세였습니다.
이날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카카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4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 펀드에 출자한 바른손도 상한가까지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02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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