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우크라이나 대선과 유럽의회 선거 종료 후 유럽 내 정치·경제 안정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조기 대선이 실시되었고, 22일부터 시작된 유럽의회 선거도 25일자로 종료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우크라이나 대선에서는 친서방 성향의 포로센코 후보가 45% 이상의 지지율ㄹ을 얻고 있어 무난하게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우크라이나 정국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중도좌파 등이 약진했으나, 중도우파인 유럽 국민당그룹의 제1당 확보후 다른 우파 정당과의 연정 구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정치·정책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유럽은 안정적인 정국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부양과 시장에 우호적인 경제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유럽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유럽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6월 5일 개최 예정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10bp 인하가 유력하다는 점에서 유로화 약세가 심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10bp 금리인하를 단행한다고 해도 대출 수요를 진작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금리인하 조치가 최저금리라는 상징적 의미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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