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요즘에는 4계절 내내 사용되긴 하지만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야말로 선글라스가 진짜 빛을 발하는 계절이다. 때문에 여름이 오기 전에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선글라스가 대중화되면서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해졌지만 무턱대고 트렌드에 따라 선글라스를 고르는 것은 금물이다. 선글라스는 같은 디자인이라도 얼굴형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얼굴형을 고려해서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 이태리 스타일 선글라스 브랜드 리에티 관계자는 “모든 사람의 생김새나 얼굴형이 다르듯 선글라스의 프레임도 똑같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프레임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얼굴형을 파악하고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피부와 눈의 건강을 지키면서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동그란 얼굴, 취향대로 마음껏 골라!
동그란 얼굴은 대체적으로 어느 모양의 프레임을 택해도 잘 어울린다. 때문에 다른 얼굴형이 소화하기 힘든 프레임도 거리낌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동그랗고 볼 살이 있는 둥근 얼굴형은 얼굴형과 대비되는 네모난 모양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납작한 플랫형이나 양 끝이 올라간 폭스형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세련된 느낌이 난다. 비교적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얼굴형으로 과감한 디자인을 선택해도 된다.
계란형 얼굴은 대부분의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디자인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도 되고,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화려한 선글라스를 착용해도 괜찮다. 폭스형과 프레임이 수평이라 고양이 눈처럼 보이는 캣아이형의 렌즈를 착용하면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 각진 얼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봐!
얼굴의 각이 발달한 얼굴형은 자칫 딱딱해 보이기 쉽다. 따라서 네모난 프레임보다는 인상을 부드럽게 보이게 할 수 있는 동그란 프레임을 가진 선글라스를 고를 것을 추천한다.
턱이 발달해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사각 얼굴형은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나 캣츠아이형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캣아이형은 둥그런 느낌이 강해서 각진 얼굴을 커버하는데 효과적이다. 뿔테 원형을 착용하면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마가 넓고 턱이 좁은 역삼각형 얼굴은 차가운 인상을 풍기기 때문에 넓은 이마를 커버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이나 타원형이 잘 어울린다. 모서리 부분이 둥근 사각타입의 웰링턴형을 쓰면 시선을 분산시켜 뾰족한 턱을 커버할 수 있다. 단, 선글라스 테의 윗부분이 강조된 스타일은 넓은 이마를 강조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사진=리에티)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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