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보신 것 처럼 청약시장이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김덕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양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은 위례신도시입니다.
위례불패란 말이 있을 정도로 미분양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분양가입니다.
위례래미안과 위례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3.3㎡당 1천700만원에서 1천800만원.
이는 비교대상인 판교 지역 아파트 보다 200~300만원정도는 저렴합니다.
여기에 강남 대체 거주로서의 입지도 분양 성공에 한 몫을 했습니다.
반면 최근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권의 단지들을 보면 분양 가격이 높습니다.
목동힐스테이트도 지역 아파트에 비해 3.3㎡ 당 300만원 정도,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200만원,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도 100만원은 비쌉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주변 시세 대비 대략 10% 정도 싸게 공급이 되는 아파트에 집중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싼 매력이 결국은 통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이제 관심은 5월 막바지 물량과 6월 분양입니다.
이번 주말 전국에서 6천여 가구가 선을 보입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용산에서 초고층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로 전쟁을 예고하고 있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아현동과 용인에서 아이파크를 선보입니다.
현대건설과 반도건설은 평택에서 동시에 공급에 나섭니다.
6월 분양 물량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지방선거와 월드컵으로 인해 물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국적으로 약 2만4천여가구,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역시 집중력이 있는 배후수요가 탄탄한 산업단지나 혁신도시 위주로는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수도권 일부지역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과 입지가 밀리는 미분양지역을 어떻게 해결할지 건설사들의 고민이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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