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안전성 확보와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21일 공사법 일부개정안이 공포돼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안전성과 경쟁력 확보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항공기 취급업 및 정비업’참여를 골자로 한 한국공항공사법 추가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가 항공사의 높은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게 되면 현행보다 국적 LCC의 항공운임은 낮아질 전망이어서 가격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LCC와 항공급유 공동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상조업과 항공기 정비업 등에 진출한다.
항공유 공동구매를 통해 연간 약 18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사는 현재 부족한 LCC 정비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공동 격납고를 설치해 자체 정비를 도울 예정이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산업의 육성과 지원이라는 보다 큰 역할과 책임이 주어진 만큼, 공항운영 34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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