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6월물 만기 앞두고 보합세 견지
뉴욕 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센트 (0.2%) 하락한 102.44 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장이 끝난 뒤 만기된 WTI 6월물은 만기를 앞둔 상황에서 원유 재고 증가 전망이 부담된 가운데 매수세가 받쳐주며 보합세를 견지했다. 즉,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을 꺼리는 관망 분위기가 장중 내내 이어진 모습이었다.
반면 런던 브렌트유 7월물은 리비아 생산 재개 불확실성으로 받쳐지며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리비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모습이지만 시장은 리비아를 신뢰할 만한 공급자로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런 분위기로 유가는 전일 오름세를 보인 뒤 추가 급등세를 보이지 않았다.
-금, 재료 부재 속 강 보합
뉴욕 금 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80센트 (0.1%) 높아진 1294.60 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세계 금 위원회가 올해 1분기 금 수요가 전년 동기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힌 데다 미국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여기에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하루 앞둔데다 연방준비제도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예정돼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확대해 금 가격은 강 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금 가격은 한 달 가까이 1283~1310달러의 좁은 범위 내에서 주로 등락했다. 전세계 금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1분기 보석 수입이 10% 늘어난 570.7톤을 기록하며, 2005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를 나타냈다. 게다가 지정학적 불안정 재부각과 귀금속 수입관세 인하에 따른 인도발 수요가 재차 증가한다면 금 가격은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300달러에서 저항 받고 있으며, 저항선 상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310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