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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세트장 공개, 현실보다 리얼 '디테일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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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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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0.001% 절대권력의 럭셔리 아지트의 실체가 드러났다.




    KBS2 드라마 `골든 크로스`(유현미 극본, 홍석구 이진서 연출)가 극 중 상위 0.001% 절대권력의 억 소리 나는 아지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속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는 극단적인 폐쇄 공간이 가진 특별함을 더욱 강조하며, 그 안에서 모든 일처리를 은밀하게 해결하는 절대 권력층의 모든 것이 일사분란하게 이뤄지는 장소. 제작진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세트장은 없는 건 없고 있을 건 다 있는 `세트장 끝판왕`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실제인지, 세트인지 헷갈릴 정도로 정교하고 사실적인 모습에 `골든 크로스` 내부에는 도대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은 것도 사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골든 크로스` 세트장은 들어서는 순간, 실제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블록버스터 급 규모에 놀라기 십상이다. 극 중 지하 주차장을 비롯해 2층 레스토랑, 12층 홍사라 개인룸, 13층 VIP룸, 20층 김재갑 집무실과 리셉션홀, 대회의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해 있지만, 실제 세트장에는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용실을 제외한 모든 집무실과 서동하와 마이클 장의 자택 등이 마련돼있다.

    럭셔리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가구들을 배치해, 극 중 대한민국의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상위 0.001%의 가풍을 엿볼 수 있다. 인테리어 시공에만 수억 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됐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위용을 드러내기 위해 소품 등 세밀한 부분까지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김재갑(이호재)의 사무실은 주인공들의 은밀한 대화가 오고 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브라운이나 그레이 등 색상과 조명으로 톤 다운된 묵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중 가장 시선이 가는 곳은 마이클 장(엄기준)의 자택. 돈에 죽고 돈에 사는 펀드 매니저답게 특이한 소품과 독특한 구조로 꾸며졌다. 블랙&화이트가 주가 된 모던한 인테리어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마이클 장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남다른 취향을 대변하듯 체감형 레이싱 스포츠 시뮬레이터와 한정판 피규어까지, 그의 애장품이 구석구석 숨겨져 있어 찾는 즐거움마저 더하고 있다고.

    이처럼 `골든 크로스`는 짧은 한 신일지라도 리얼리티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배경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숨은 노력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드라마의 스토리와 대본의 동선 등을 고려해 설계한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든 크로스` 제작사 측은 "`골든 크로스` 외관과 리셉션홀 등 일부 장소는 서울 소재의 빌딩에서 촬영하고 있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내부 장면은 모두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상위 0.001% 절대권력이라는 상징에 걸맞게 여타 드라마보다 고급스럽고 럭셔리하게 설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골든 크로스`가 다른 재벌가 세트장과 다른 점은 업무부터 휴식까지 모든 활동을 `골든 크로스`에서 할 수 있도록 그려낸 것"이라며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기 때문에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설치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팬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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