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 전주 동향: 미국 주식 ETF는 기술주, 소형주 반등으로 자금유입세로 전환
■ 금주 전망: 지난 주 박스권을 하향 돌파한 미국 국채금리의 반등 여부에 관심
1. 전주 글로벌 ETF 시장 동향
- 전주 미국 ETF 시장은 주식과 채권 모두 자금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은 조정폭이 컸던 소형주 및 기술주로의 저가매수 유입으로 러셀20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반등하면서 미국 주식 ETF로 74.6억 달러 유입되며 전주의 자금유출에서 자금유입세로 전환됐다.
- 미국 채권ETF는 장기국채금리가 높은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하단을 돌파하면서 강세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미국 채권 ETF로 5.9억달러 유입되며 자금유입가 지속됐다.
- 유럽 ETF로의 자금유입은 전주 대비 약화됐다. 독일과 스페인을 제외한 유럽지역 1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주변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자금유입 강도는 약화됐다. 주간 그리스 증시는 -8.6% 급락, 포르투갈 -5.6%, 이탈리아 -3.47% 하락을 기록했다. 일본 주식 ETF는 엔화강세로 엔화 헷지주식 ETF보다는 환위험을 헷지하지 않은 ETF로 자금유입이 증가했다. . 이머징 ETF는 인도 증시가 대선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자금유입이 확대됐다.
[미국 주식ETF 섹터/테마별 특징]
- 소형주인 Russel 2000 ETF로 26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미국 주식형 ETF로의 자금유입을 견인했다. 대형/성장주로 구성된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Powershares QQQ Trust Series 1도 7.8억 달러가 유입됐다.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대형 성장주 ETF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소형/가치주인 iShares Russell 2000 Value ETF는 24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보였지만 주간 -0.95% 하락하는 등 가치주와 배당주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 섹터별로는 저가매수/고가매도에 따른 섹터 내 자금이동이 두드러졌고, 최근 부진했던 기술주와 유틸리티 ETF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ETF로의 자금유입 지속됐고, 금리하락으로 부동산 ETF도 강세기조가 이어졌다.
- 개별 테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저가매수/고가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SPDR S&P 1500 Value Tilt ETF로 주간 1.6%상승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Renaissance IPO ETF도 1.2% 상승하면서 반등했다. 개별 테마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VIX 변동성지수 ETF로 주식 변동성 축소로 주간 -4.5% 하락했다.
[글로벌 ETF 시장 특징]
- 여전히 유럽 주식ETF로의 자금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ETF를 포함한 글로벌 모든 펀드플로우 정보를 제공하는 EPFR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주식형 펀드는 46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전주 발표된 1분기 유로지역 GDP가 전기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인 0.4% 상승에 못 미침에 따라 정책기대는 강화되었으나 증시로의 자금유입 강도는 약화됐다. 6월 ECB의 금리인하 전망으로 정책효과를 노리는 유럽으로의 자금흐름은 주식보다는 채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유럽채권도 부진한 경제회복 우려 증가로 주변국을 중심으로 최근 랠리로 인한 가격부담이 높아 추가 강세보다는 금리 반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4월 중순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머징 주식 ETF로의 자금유입이 인도 증시의 강세로 유입세가 확대됐다. 인도 총선에서 친기업적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1야당 인도국민당의 모디 총리가 당선되면서 인도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2. 금주 주목할 이슈
1) 여전히 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에 가장 관심이 높음.
미 국채 금리의 강세원인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나 그나마 인정되는 점은 과도한 랠리로 인한 가격부담이 높다는 점이다. 여전히 우호적인 수급여건 상 국채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금주 발표예정인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거나 FOMC의사록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스탠스가 보일 경우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금리 상승압력 확대 시 기술주와 소형주 추가조정이 더 진행될 수 있어 금주에도 미국 국채금리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미국 금융주 ETF의 저가매수 유입 가능성.
최근 미국 증시의 저가매수/고가매도의 흐름을 못 따라가는 섹터는 금융주ETF다. 금융주는 연초 이후 가장 부진한 섹터이지만 아직 저가매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형은행들의 부진이 두드러짐에 따라 SPDR S&P Regional Banking ETF는 연초 이후 -8%가량 하락했고, 지난 주는 -2.4% 하락했다. 전주 은행주의 약세는 대형은행들의 부진한 펀더멘털 및 실적 하향조정, 최근 미국채 금리강세에 대한 시장의 엇갈린 해석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통화정책 및 금융규제 불확실성 및 성장둔화 우려 등이 지속적인 금융주의 부진 이유로 분석된다. 단기 내에 미국 은행주들의 펀더멘털 개선 또는 약세요인이 희석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가격 메리트로 인한 저가매수의 유입이 가능해 보임
3) 유럽 증시는 금주 발표될 유로존 5월 PMI 개선여부에 유럽 주변국 증시의 반등여부가 결정될 전망. 시장에서는 전월치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주변국의 부진한 1분기 GDP로 인한 증시 조정이 PMI지표 개선여부에 따라 반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유럽 증시의 높은 이머징 노출도로 인해 22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5월 제조업 PMI지수도 중요하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수출회복 및 미세정책효과로 인해 개선세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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