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주말 캠핑 가기에 딱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나치게 더워지는 여름보다 오히려 이때가 가족들과의 추억 만들기에는 제격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부부의 날까지 가족들을 위한 기념일이 가득한 달이지만, 혹시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가족들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캠핑을 떠나 보는 것도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다.
MBC `아빠! 어디가?` 및 다양한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캠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매주 캠핑을 떠나는 가족도 늘어나고 있다. 또 오토캠핑장 및 휴양림 등이 늘어나면서 근교와 도심 속에서도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초보라도 가족 모두 프로다운 스타일링과 함께 떠난다면 마음은 더욱 든든할 것이다.
그러나 캠핑 때만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웨어라면 아무래도 사기가 아깝다. 아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갈 때, 어른들은 출근할 때나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어야 합리적이다. 활용도와 아웃도어의 기능성까지 갖춘 온 가족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에너지 넘치는 아이의 아웃도어 스타일, `무겁지 않게`
적응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캠핑에서도 어른들보다 오히려 에너지가 넘친다. 때문에 대비 또한 철저히 해야 한다. 야외에서 넘어지거나 다칠 위기에 무방비 상태라면 즐거운 캠핑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입던 옷보다는 질기고 투습성이 좋은 아웃도어 의류를 갖춰 입히는 게 좋다.
준비 포인트는 기능성과 활용성이다. 남자아이옷 전문 아동복 브랜드 `무지개솜사탕` 측은 "평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갈 때 입어도 과하지 않은 느낌인 것이 좋다"며 "어른들의 아웃도어 패션보다 무거움을 덜어내고, 발랄한 컬러가 활용된 아이템을 고르면 아이들도 만족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웃도어 원단에 데님으로 배색 포인트가 있는 팬츠나, 단색의 심플한 아웃도어 점퍼 등이 기본 아이템이다. 팬츠를 고를 때는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허리 부분이 고무줄로 돼 있으면서 생활방수 등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가진 것이 좋다. 아우터웨어 또한 너무 많은 컬러보다는 단색에 포인트 컬러가 있는 정도가 좋으며, 주머니가 많고 이중 여밈 기능, 방수 등이 갖춰져 있는지를 살펴보자.
★센스 넘치는 엄마, 캠핑 말고 출근 때도 입는 스타일~
재킷은 야외활동 시에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일교차가 큰 봄 날씨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화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아웃도어 재킷은 최근 변신을 거듭했다. 데일리 룩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련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페트레이(PEUTEREY) 여성 재킷은 착용감과 발수성을 높이면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패커블 백이 딸려 실용성을 더했다. 에이글(AIGLE) 역시 패커블 레인코트를 출시, 우비는 물론 바람막이로도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상큼한 컬러는 물론 지퍼 부분에 다른 컬러를 사용하여 생동감 넘치고 발랄한 패션을 완성시킨다.
센스 만점의 여성이라면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패션의 완성을 도와주는 액세서리를 챙기는 것이 좋다. 최근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김혜수가 착용해 눈길을 에이글 트래킹 슈즈는 카키 컬러가 다양한 옷과 잘 어울리며, 발목을 보호해주는 하이탑 스타일이 하이킹에서도 무리없는 활동을 도와준다.
야외 활동시 최고의 적인 자외선을 보호하기 위한 아이템으로는 모자와 반다나가 있다. 챙이 넓은 모자는 스타일리시함과 자외선 차단을 모두 잡을 수 있게 도와주며 반다나는 목, 머리, 손목 등에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다.
★아웃도어 전문가 아빠, 만능 아이템으로 완전무장
아웃도어 활동에선 아빠가 주인공으로 나서야 한다. 야외 나들이에서 멋진 모습과 함께 스타일까지 갖춘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은 모두 똑같다. 하지만 스타일은 도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게 현명하다.
컬럼비아는 봄철 도심 속 출퇴근은 물론 주말 산행까지 활용도가 높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방풍 재킷 멜티드 터레인 재킷을 출시했다.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컨셉의 이 재킷은 평상복 위에 입어도 잘 어울리는 캐주얼한 디자인, 자연을 닮은 내추럴한 색상이 특징이다. 봄비를 거뜬히 막는 생활 방수 기능도 갖췄다.
마운틴하드웨어가 내놓은 여름까지 두루 활용 가능한 시즌리스 제품 컬렉션인 ‘어드벤처 아웃도어 컬렉션’도 눈에 띈다. 봄~여름 아웃도어 활동 필수품으로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방풍 재킷부터 격렬한 활동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팬츠, 냉감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 모자, 장갑, 백팩 등 짧아진 봄부터 초여름까지 활용도가 높은 시즌리스 제품으로 구성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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