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를 앞두고 tvN `감자별 2013QR3` (이하 `감자별`) 주인공들이 아쉬운 종영소감을 전했다.
`감자별`에서 엉뚱한 천재 소년 홍혜성 역이자 노씨 일가의 잃어버린 아들 노준혁을 연기한 배우 여진구는 "긴 시간 함께 해 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첫 촬영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때는 1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감자별`이 언제 끝날지 감도 잘 안 왔는데 정말 마지막이라니 슬프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감자별`로 첫 성인 연기를 선보인 여진구는 "성인 연기에는 첫 도전이라 처음 해보는 연기도 많았는데 그 때 마다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하고 조언을 얻어 `혜성` 캐릭터를 잘 연기할 수 있었다.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밝고 씩씩한 억척 소녀가장 나진아 역의 하연수는 "끝나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장장 9개월 간 `감자별`과 나진아를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외계 행성 `감자별`이 지구에 다가오던 날 사고로 머리를 다쳐 7세 지능의 어린아이와 29세의 젊은 CEO 캐릭터를 오갔던 노민혁 역의 고경표는 "`감자별`이라는 좋은 시트콤을 통해 인연을 맺은 많은 배우분들과 제작진분들, 정말 반가웠고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장면으로 고경표는 "여동생으로 나온 수영 역의 서예지와 `남매 싸움`을 벌였던 게 기억에 가장 많이 남고 재미있었다. `감자별`로 연기데뷔를 한 서예지가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해줬다.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끝으로 철 없는 부잣집 노씨 일가의 막내딸 노수영 역의 서예지는 `감자별`에서 커플 연기를 한 장기하(장율 역)에 대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서예지는 "실제로 극 중 수영과 장율처럼 `느린 연애`를 해보고 싶다"며 "`감자별`이 끝나서 너무 아쉬운데 나중에 꼭 장기하씨와 다른 작품이나 방송을 통해 만나고 싶다. `감자별`이 끝나고도 서로 만나면 반갑게 맞아주고 격려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tvN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 `감자별` 최종회는 15일 오후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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