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개량신약 허가가 늘어나면서 생산액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16조3천76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2% 증가했고, 이 가운데 개량신약은 1천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개량신약은 기존에 허가된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개량한 의약품으로, 지난해 19개 개량신약이 새로 허가돼 개량신약 전체 품목수가 39개로 확대됐습니다.
개별 품목 가운데 생산실적이 가장 좋은 것은 한미약품의 혈압강하제 아모잘탄정으로 809억원어치가 생산됐습니다.
이어 한국얀센의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신풍제약의 록스펜씨알정이 각각 123억원어치 생산돼 뒤를 이었습니다.
개발신약은 보령제약의 카나브정, 동아에스티의 자이데나정, 일양약품의 놀텍정 등이 선전하며 총 1천65억원 어치가 생산됐습니다.
전체 완제의약품 중에서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수출용 소아질병 예방 백신 퀸박셈주가 총 1천624억원어치가 생산돼 가장 많았고 이어 녹십자의 녹십자-알부민주20%,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정,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연질캡슐 등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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