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 측이 ‘PD수첩’ 방송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13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4월 25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 담임 목사인 오정현의 논문 표절 논란과 신축 예배당의 재정 유용 의혹 및 정관 개정 논란에 대해 다뤘다.
방송 후 사랑의 교회 측은 “유감스럽게도 방송내용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다”며 “공영방송 MBC에 기대했던 공정하고 객관적인 내용은 아니었다. 정해놓은 의도와 방향에 따라 자료들을 모으고 내용을 조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 교회가 ‘PD수첩’의 취재 협조에 5시간에 걸쳐 반론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했음에도 MBC는 교회의 의견을 거의 반영하지 않았다”며 “‘PD수첩’이 이번에 제기한 의혹들은 대부분 해명된 사안이며 모든 진상은 곧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MBC의 이번 방영에 대해 반론 및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한편 우리의 신앙과 교회를 허무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랑의 교회, 문제가 많은 건 사실" "사랑의 교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사랑의 교회, 무엇보다 대형화와 사유화가 가장 큰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PD수첩’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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