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성 심근경색으로 혈관 확장 시술을 받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언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미 기자! 간밤에 이 회장의 상태는 좀 나아졌습니까?
<기자>
나흘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여전히 수면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어제 오후 저체온 치료가 끝나 이 회장이 정상체온을 되찾았지만 안전한 의식회복을 위해 당분간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기 때문에 뇌 손상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고, 환자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일정 기간 진정 치료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의식 회복 시점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진정제를 투여하고 있는 만큼 의식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입니다.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심장기능과 뇌파 검사결과가 정상치로 나오는 등 저체온 치료를 받아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병원에는 부인인 홍라희 관장이 이 회장을 곁을 지키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과 두 딸은 병원과 회사를 오가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오늘 매주 열리는 수요사장단회의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등 경영 일정을 평소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