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니터와 TV가 1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초고효율 에너지 상을 수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모니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한 `SEAD(초고효율기기,The Super-efficient Equipment and Appliance Deployment) 인터내셔널 위너` 총 4개 부문 중 대형, 중형, 미래기술 3개 부문에서 1위로 선정돼 이번에 수상하게 됐습니다.
2011년 4월 프랑스, 독일, 한국 등 16개국 에너지 담당 장관들이 참여한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를 계기로 신설된 `SEAD 글로벌 어워드`는 북미, 유럽, 호주, 인도 등 4개 지역에 판매되는 제품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갖고 있는 제품에 수여하며, `SEAD 인터내셔널 위너`는 4개 지역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합니다.
각 부문별 우승 제품에는 `국제효율메달(Global Efficiency Medal)` 엠블럼이 부여돼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주어집니다.
이 날 열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 리프(LEAP, Lighting and Energy Access Partnership) 오프 그리드(Off Grid)어워드`도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삼성전자는 전기 수급이 불안정한 아프리카에 특화된 23형 H4060 TV가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리프 오프 그리드 어워드`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가전제품 중 최고 품질과 에너지 고효율을 보이는 제품에 대해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 수여됩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주로 소형 태양광 발전 설비인 태양광 홈 시스템(Solar Home System)이나 차량용 배터리로 소량의 전기를 공급 받아 조명, 라디오 등에 나눠 쓰기 때문에 TV는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과 불안정한 전압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춰야 합니다.
이번에 어워드를 수상한 삼성 H4060 TV에는 직류(DC), 교류(AC) 전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파워` 기능을 탑재해 어디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무료 위성 TV, 서지 세이프 TV(Surge Safe TV) 등 아프리카 특화 모델을 공급해왔으며, 앞으로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TV를 지속 개발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삼성 모니터와 TV가 세계적으로 에너지 최고효율 제품임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