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은 분양 시장에 온통 관심입니다.
하지만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새아파트가 인기지역 중심으로 대거 나오기 때문입니다.
분양을 받아 2년 뒤를 기다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 새 아파트로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구경 나온 사람들로 연일 북새통입니다.
9일 오픈한 당진 힐스테이트에는 3일동안 1만 5천명의 내방객이 방문했습니다.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에는 2만명, GS건설의 한강센트럴자이와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에는 1만 5천명이 방문에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전국적으로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델하우스에 모여든 것입니다.
<인터뷰>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었는데, 실수요자들이 기존 아파트보다는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과 신평면을 갖춘 신규분양시장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런데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새 아파트가 5월에 대거 나옵니다.
2년 전 분양한 것으로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2만 2천여가구 쏟아져 나오는데 이는 4월에 비해 50%나 증가한 물량입니다.
서울에서는 인기지역인 마곡지구 14,15단지가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김포 풍무에서도 한화 꿈에그린 월드유로메트로 1.2 블록이 30일부터, 지방에서는 광주,충북 혁신도시 등에서 입주를 시작합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
"실수요자의 경우에는 가격이나 시세가 정해져 있는 입주단지를 선택하는것이 좋고 미래가치를 중점으로 두는 소비자는 분양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 한해동안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은 엇비슷해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습니다.
입주는 현재가치, 분양은 미래가치를 보는 것인 만큼 현재의 가계 여건과 상황 등을 꼼꼼히 따져 어떤 것이 내집 마련을 위해 최선의 선택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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