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새벽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도희야`(정주리 감독, 파인하우스필름(주) 나우필름(주)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주리 감독을 비롯해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새벽은 "캐릭터를 위해 준비를 특별히 한 건 없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보통 배우들은 이야기를 먼저 보고 캐릭터를 보게 되는데 이번의 경우는 뭔가 달랐다. 과연 그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 그러나 작품이 매력적이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배두나 씨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가 도희(김새론)의 좌청룡 우백호가 한번 되어보자`라는 말을 했다. 물론 연기이지만, 그런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배두나와 송새벽은 김새론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앉아 웃음을 유발시켰다.
한편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오히려 도희의 의붓 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소녀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드라마를 담은 `도희야`는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으로 22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무비꼴라쥬)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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