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1.69

  • 31.58
  • 1.22%
코스닥

762.13

  • 1.75
  • 0.23%
1/4

현대차, 강남에 신개념 전시장..수입차에 '맞불'

관련종목

2024-10-04 01:18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현대차가 수입차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새로운 개념의 전시장을 열었습니다.

    거세지고 있는 수입차의 공세에 맞서 내수시장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강남구 도산사거리에 문을 연 신개념의 전시장입니다.

    지상 6층, 지하 1층 건물에 1층은 예술작품 전시장, 2층은 자동차 도서관으로 꾸몄습니다.

    3층부터 5층은 테마형 전시장으로 현재 판매하는 차량은 물론, 콘셉트카와 경주용차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런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을 부산과 대구 등 지방으로 확대해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명채 현대차 브랜드전략실 이사
    "기존 전시장이 들어가면 부담스럽고, 차를 사야될 것만 같고 그랬다면, 여기는 차를 사지 않아도 편하게 와서 구경하고, 차도 마시고,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현대차가 강남에 가장 먼저 문을 연 건 수입차 공세를 적극 방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는 벤츠, BMW, 포드, 푸조 등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수입차 공세가 거세지면서 80%까지 치솟았던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70%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수입차 내수 점유율은 12%로 3~4년만에 두배 이상 뛰었습니다.

    특히 수입차의 대중화로 3천-4천만원짜리 차량의 판매도 늘면서 현대차의 타격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모델을 다양화하면서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개념의 전시장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려 내수시장을 지키기에 나선 것입니다.

    현대차가 수입차 성지인 강남 한 복판에 뛰어들면서 내수시장을 놓고 벌이는 국산차와 수입차간 격돌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