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3.8%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3.6%로 예상했던 2014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0.2%포인트 낮추고 2015년 전망치는 3.9%로 유지했습니다.
OECD는 전세계적인 통화완화 정책,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개선, 재정긴축기조 완화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세계경제의 하방요인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 일본 재정긴축, 유로존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하방위험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OECD는 미국의 경우 가계와 기업부문의 건전성이 개선되고 양호한 금융시장 여건과 재정긴축 기조 약화 등에 따라 회복세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2.6%, 내년에는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일본은 확장적 통화정책과 기업심리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세 인상 등의 재정건전화 노력에 따라 성장세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며 올해와 내년 각각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개선, 대외수요 확대 등에 따른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나 취약한 노동시장 등의 제약요인이 있다며 올해 1.2%, 내년에는 1.7%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4.0%, 내년에는 4.2%로 각각 전망됐습니다.
OECD는 올해와 내년 세계무역 증가세와 주요국과의 FTA 효과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기업투자와 고용, 임금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위험요인으로는 대내적으로 가계부채를 대외적으로는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들어 세계경제 여건과 환율 변동을 꼽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