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에 대한 금융권 대출이 줄어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일 대한건설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지난해 건설업 대출은 43조2천억원으로 5년전인 2008년에 비해 26조4천억원(37.9%)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대출에서 건설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에서 5.5%로 반토막 났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와 공공부문 발주 감소 등 시장불안을 우려해 금융권이 건설업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결과다.
건설업체는 이에따라 자금조달환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태 KB금융연구소 연구원은 "해외 저가수주에 따른 대형 건설사의 손실 가능성도 여전하다"며 "다만,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고 정부 활성화 정책 이후 주태깃장에 회복조짐이 보이며 업황 개선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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