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일간베스트 편 출연 거절 이유를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SBS 일베 편에서, 저에게 출연요청을 했는데 제가 거절했다고 방송했나 보군요.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저는 1월부터 방송출연을 100% 중단한 상태입니다. 둘째, 그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의 거짓조작 전과 탓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베와 헹게이는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를 주제로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의 실체를 다뤘다.
`일간베스트`를 심층 분석한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게시물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제작진측은 `일베` 역대 추천 상위 100개 게시글 원문과 댓글, 그리고 정치베스트 게시판 게시글 약 10만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게시물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이 방송에 등장한 것을 캡처한 `해냈다 해냈다 일베가 해냈다` 게시물이며, 이 사진과 글은 1만3000건이 넘는 추천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일베의 정치분야 중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일베 이용자들의 공동의 화두이자 일베유저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기호로 통했다.
이날 방송 결과, 역대 추천수 상위 100개 글 중 공통에 속하는 1개의 글을 제외하면 정치 분야는 28개, 비정치 분야는 71개로 나타났다.
일베는 2011년 경 탄생한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중 하나로 수십만의 회원, 동시 접속자 수 약 2만 명이 넘으며, 누리꾼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다.
2012년 대통령 선거철부터 ‘일베’는 극우성향의 사이트로 주목을 받았고, 후에는 다양한 사건-사고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선 일베는 자살이나 성도착증과 관계된 사진, 성폭행과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오며 ‘일간베스트저장소’는 ‘쓰레기저장소’, ‘일베’ 이용자는 ‘일베충’(일간베스트저장소와 벌레 충蟲의 합성어)라고 언론에서 불리기도 했다.특히 호남 지역에 대한 비하와 조롱은 수위가 매우 높으며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민주화’라는 표현을 ‘비추천, 혹은 반대’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변희재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거절 이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변희재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편, 일간베스트 어제 방송 보고 좀 그랬다” “변희재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편, 일간베스트 일베라는 말도 잘 몰랐었는데...” “변희재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편,자기 의견이 확실하군” “변희재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편, 일베 일간베스트 게시물 홍어 민주화 이런 단어 보기도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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