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대해 조명한 가운데 그들만의 규칙이 소개돼 시선이 쏠렸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를 주제로 일간베스트 이용자들과의 심층 인터뷰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일베의 각종 사건 사고 이면의 의미를 살펴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2011년 탄생한 `일베`는 현재 수십만의 회원, 동시 접속자 수 약 2만 명이 넘으며 누리꾼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철부터 일베는 극우성향의 사이트로 주목 받았으며, 다양한 사건과 사고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특별한 규칙이 소개됐다. 사이트에서 닉네임을 부르면 안되고 친목 도모 역시 금지 되어 있다는 것. 특히 여성회원과의 친목은 더욱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서로 너무 친해지려고 하지 말고 네임드 되려고 노력하지 말라. 과도한 친목질은 커뮤니티를 망치는 주된 요인이다"라며 서로 회원간의 거리를 두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규정에 대해 이날 방송은 작년 5월 일명 `해운대 정사갤 사건`이라고 불리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사갤 회원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커뮤니티에서 인기인이었던 여성을 같은 회원 남성이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었다. 이런 사건들을 겪으며 친목행위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보고 이를 규정으로 명시화한 사례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대단한 듯 호기심에 일간베스트저장소 가봤는데 정말 심하더라"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특집 이거 일베 사이트 홍보한 거 아니야? 일간베스트저장소 알면 알수록 무서워진다"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 이런 거였구나 일간베스트저장소 친목 금지 이유 납득이 안가...정말 그들만의 놀이터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