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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최원영, 명품 악역이란 이런 것 '마지막까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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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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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연출 신경수, 극본 김은희)에서 국민 악마 김도진을 완성, 악역의 진수를 선보인 배우 최원영의 명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영 전부터 긴박한 추리극을 기대하게 만든 `쓰리데이즈`를 스릴러로 만든 인물이 있다. 미치광이 악인 `김도진`, 그를 완성 시킨 배우 최원영의 소름 돋는 명연기가 마지막까지 빛을 발하며 종영 후에도 시청자들의 끝없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 이토록 젠틀한 `악마`라니, 말 한마디에 느껴지는 악인의 품격!

    극중 최원영의 가장 큰 특징은 여유로운 대사 톤, 잔혹한 대사에도 항시 여유로운 톤을 유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상대의 기를 누르며 분노할 때마저도 평온한 톤에 속도감만 더해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김도진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특히 젠틀한 말투로 죽음의 경고를 전할 때는 보는 이들의 오금을 저리게 할 정도. 최원영의 이 같은 여유롭고 부드러운 대사 톤은 격조 높은 악역에 품격을 더하며 죽음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 김도진의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큰 특징으로 최원영 외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게 했다.

    2. 세상이 발 아래 있는 `우위의 태도`! 악인의 제대로 된 `갑의 자세`!

    김도진은 늘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시키는 대로`를 전제로 대화를 이끌었다. 자기중심적이며 모두가 자신의 밑에 존재하는 듯 한 태도는 김도진의 사회적 지위를 가늠하게 하며 세상을 쥐고 흔드는 악인의 `갑의 자세`를 완벽하게 드러냈다. 최원영은 상대를 향한 꼿꼿한 태도와 내려 보는 듯 한 시선으로 갑의 자세를 완성. 반항할 수 없는 위압감으로 보는 사람들의 화를 치밀게 하며 극강의 악인을 선보이며 김도진이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악인임을 확인시켰다.

    3. 광기 어린 분노, 생사 가르는 잔인하고 `냉혹한 눈빛`에 담아!

    김도진은 살인을 조장하고 폭탄을 터뜨릴 때도 긴 말을 남기지 않았다. 수하에게 보내는 눈빛 한 번으로 사람의 생사를 가르고, 시계를 한번 봤을 뿐인데 그가 폭탄을 터뜨릴 것이라는 걸 직감할 수 있게 했다. 최원영은 이런 김도진의 잔혹함을 시선 한 번에 담아내는가 하면 극에 이른 분노는 핏대 선 눈빛으로 표현. 그가 계획하는 갖은 악행이 눈에 보이는 듯 한 광경을 만들어내며 날 선 김도진의 냉혹한 눈빛을 완성 시켰다. 최원영은 명연기로 브라운관을 장악. 끝내 죽음을 맞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이 최원영이 완성시킨 역대 급 악인 연기에 시청자들은 "`쓰리데이즈` 최원영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악역 `나 미친 사람이에요` 라는 느낌 오래 기억에 남을 듯" "`쓰리데이즈` 최원영 김도진 진짜 제대로 된 악인, 끝까지 오싹했다" "`쓰리데이즈` 최원영이 연기하는 김도진 보면 캐릭터가 살아 숨 쉰다는 게 저런 거구나 싶었다" "쓰리데이즈, 최원영씨 덕분에 더 흥미진진하게 본 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사진=SBS `쓰리데이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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