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33·본명 왕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9일 "전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보내왔다"며 "전지현의 이번 기부는 29일 오전 `왕지현`이란 본명으로 적십자에 기부된 거액을 담당 부서에서 재확인 하던 중 밝혀졌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지인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했다"며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 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지현 1억 기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참 잘했다", "전지현 1억 기부, 훌륭한 연기뿐 아니라 고운 마음씨까지 갖췄다", "전지현 1억 기부, 스타들의 계속된 기부행렬.. 너무 아름답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지현은 지난 2012년 결혼 당시에도 축의금 전액을 모두 기부했으며,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지난 17일 명동에서 예정된 캠페인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를 표했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