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반인 조문이 시작되기 1시간여 전인 오전 8시55분께 합동분향소에 도착해 희생자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의록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숙여 명복을 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분향소의 유가족들과 만나 사연을 들은 뒤 국무회의가 있는데 거기에서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된 모든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문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문을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사고수습과 제도 및 인적쇄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