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25일 공시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3천735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38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와는 달리 KB국민카드의 개인정보유출 사태와 이에 따른 영업정지 제재 등의 여파로 제대로 된 영업을 할 수 없었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KB국민은행은 1분기 2천582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2.7%(376억원) 순익이 감소했습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78%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01%p 하락했습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은 바젤Ⅲ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5.40%와 12.83%로 집계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연체율은 3월 말 1.04%로 전년 말 대비 0.27%p 상승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2%로 전년 말 대비 0.17%p 상승했습니다.
KB금융의 3월말 현재 총자산은 KB국민은행의 자산이 289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원 증가한 반면 KB국민카드의 자산이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7천억원 감소한 13조9천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총 387조6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것 등을 감안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1천927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3.1%(955억원) 급감한 순익 성적표를 제시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대출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추가 충당금을 쌓으라고 요구하면서 655억원을 적립해 시장의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하나은행의 3월말 대출 연체율은 KT ENS 사기대출에 관련된 특수목적법인의 대출이 연체된 여파로 전년 말 대비 0.18%p 증가한 0.57%에 달합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도 전년 4분기 대비 0.01%p 하락한 1.91%를 기록했습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13.6%(272억원) 감소한 2천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83조2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습니다.
한편 외환은행은 1분기 순익은 7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49.7%(45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익 증가는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하나금융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외환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한 145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