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부디`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올려드린 `부디`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어렵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Youtube로 다시 올려드립니다. 감상 하시는데 불편한 분이 더 이상 없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링크를 게재했다.
앞서 `부디` 무료 배포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오류가 나기도 했다.
윤일상의 `부디`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듣는 이들의 가슴을 아련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부디`를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부제와 함께 커버 사진을 `노란리본`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다"며,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윤일상 헌정곡 `부디`를 접한 네티즌들은 "윤일상 `부디`, 매우 감동적인 노래다", "윤일상 `부디`, 노래 선율이 너무나 감미롭다`", "윤일상 `부디`, 윤일상의 마음이 곧 우리의 마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윤일상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