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대형마트와의 경쟁 속에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진행된 남구로시장 시설현대화 2단계 사업을 29일 완료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지난해 9월 2년여 간의 준비기간과 공사기간을 거쳐 남구로시장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총 33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1단계 사업은 지상 2층, 면적 4,207㎡, 길이 355m, 높이 17m 규모의 아케이드 설치공사와 소방도로 확보를 위한 통행로 폭 확장 공사 등이 실시됐다.
2단계 현대화 사업은 남구로시장 731-5번지 일대 면적 330㎡, 길이 55m규모로 진행됐다.
1단계와 마찬가지로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통행로 확장을 비롯해 LED 보안등, CCTV, 방송시설도 마련됐다.
2차 사업 조성에는 국비 2억3,400만원, 시비 7천만원, 구비 2억2천만원, 민간 2천만원 등 총 5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와함께 시장 내에 있는 구로시설관리공단 부지에 조성되는 지하주차장은 주차공간 199면으로 오는 7월에 착공해 2016년 6월 완공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이 조성되면, 남구로시장의 주차난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시장 매출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구로시장은 1970년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구로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구로구는 남구로시장을 살리기 위해 2010년 시설현대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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