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중간고사 기간이다. 개강 후 첫 중간고사인 만큼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가 제일 높을 때다. 삼삼오오 동아리 방에 모여 공부를 하기도 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밤샘 공부를 하며 학구열을 높인다.
편한 옷차림으로 공부를 해야 집중도 잘 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실. 하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서 집에서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여자친구와 함께 공부를 한다면 옷차림이 신경 안 쓰일 수가 없다. 이럴 때는 편안하지만, 너무 편해 보이지 않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류 조군샵 관계자는 “공부를 할 때 옷이 불편하면 신경이 쓰여서 집중이 잘 안 된다. 때문에 셔츠보다는 티(T)셔츠나 니트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 편안함의 대명사, 티셔츠
보통 남자들은 티(T)셔츠만을 잘 착용하지 않는다. 입더라도 피케 셔츠 안에 레이어링하거나 두 개씩 레이어링 해 입는 것이 대부분이다. 티셔츠를 자칫 잘 못 입으면 집에서 입는 편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기 때문에 패턴과 컬러를 활용해야 한다.
자신이 체격이 있는 편이라면 파스텔 톤의 옷보다는 무채색의 티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채색에도 그레이와 같은 땀에 젖으면 바로 ‘티’가 나는 컬러는 피해야 ‘굴욕’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패턴이나 레터링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슴에 레터링이 적힌 티셔츠는 시선을 가슴으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배를 커버할 수 있을뿐더러 스트라이프 패턴도 잘 활용하면 자신의 체형을 커버할 수 있다.
▲ 영원한 스테디셀러, 데님
면팬츠도 편리한 아이템이지만, 공부를 하는 오랫동안 앉아있게 되면 바지에 구김이 간다. 때문에 이럴 때는 상대적으로 구김이 덜 가는 데님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데님팬츠는 다양한 아이템들과 매치가 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타일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두꺼운 허벅지를 갖고 있는 남성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라인의 데님 팬츠를 입는 것이 좋다. 팬츠를 이때 롤업하면 시선이 종아리에 분산돼 허벅지를 커버할 수 있다.
조군샵 관계자는 “패피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TPO에 맞는 패션을 선보인다. 편안한 복장이라도 조금만 신경써주면 스타일도 함께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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