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구가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도움을 보탰다.
17일 김정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과, 자신의 잠수산업기사 자격증 등이 담겨있다.
다음날 새벽 김정구는 다시 한번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서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에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표면 공급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성도 두 배로 상승합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을 도우러 떠난 김정구는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 잠수과를 전공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정구, 정말 멋지다" "김정구, 몸 조심히 다녀오세요" "김정구, 우리 사회에 이런 분도 계시군요 응원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김정구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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