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것일까. 18일
YTN ‘뉴스특보’에서는 SSU 전우회 부회장 김해선 씨와의 스튜디오 인터뷰가 진행됐다. 세월호의 공기주입이 성공했다는 속보가 전해진 가운데 김해선 씨는 구조 활동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선 부회장은 “산소 공급이 어려우면 일산화탄소에 중독이 돼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구조함 3척이 도착해 있는데 거기에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라인이 설치 돼 있다. 다이버들이 이를 직접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다이버들이 생존자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 공기를 주입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공기 주입으로 인한 부력으로 세월호가 물위로 뜰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 김해선 부회장은 “공기주입이 워낙 미미해 배가 뜰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해선 부회장은 수색작업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늘 구조 함정이 다 도착한다. 지금까지는 스쿠버라는 단순 장비를 사용했기 때문에 물속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30분 정도였다. 위치도달과 물위로 나올 때 10분씩 소요된다면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남짓이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 그러나 이제는 기존과 비교해 2~3배 정도 규모 이상의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다. 현재 500여 명의 다이버들이 있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진입해 구조 활동을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선체진입 위한 다양한 경로가 확보되면 여러 명이 들어가서 활동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잠수부가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한 세월호 내부에 진입한 잠수부는 현재 선체 내부에 대한 구조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산소공급 성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기주입 성공, 그나마 다행이다" "공기주입 성공, 조금은 희망이 보인다" "공기주입 성공,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