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반도체 시장 1위 도약을 위해 비메모리 사업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 1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2분기 경영현황 설명 메시지에서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시스템LSI는 메모리에 비해 부진했다"며 "메모리 분야 글로벌 1위를 유지하면서 자만심에 빠진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메모리는 반도체 산업의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진정한 강자가 되려면 반도체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며 비메모리 사업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그는 "시스템LSI의 경우 14나노 공정 향상과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에 주력해 고객에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이 강자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명용 제품 개발에 주력해 온 LED 분야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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