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사고에 인천 용유 초등학교 동창생 1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는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7명이 단체 탑승했고, 오후 5시 현재 이들 가운데 4명만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환갑기념 여행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이들 동창생 가운데 3명의 가족이 청해진 해운 본사를 방문하면서 단체 탑승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항만공항해양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대응반을 구성하고, 사고 여객선 탑승객 중 인천시민이 얼마나 있는지 여부와 함께 구조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의 관계자는 "승선표에 성명, 연락처, 생년월일만 적게 돼 있어 거주지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사 본사와 여객터미널에 직원을 파견해 계속 상황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여객선 초등 동창생, 가슴 아프다" "진도 여객선 초등 동창생, 안타깝다" "진도여객선 초등동창생, 얼른 생사여부가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