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0.5% 떨어지며 18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도 소폭 하락할 전망입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해 2012년 10월부터 18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지난 2월과 비교하면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떨어졌고 환율하락으로 원자재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음식료품과 개인서비스 등 가격은 올라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품목별로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채소(-5.6%)와 과일(-5.5%)이 내렸으나 축산물(9.5%)이 크게 올라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상승했습니다. 공산품은 석유·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운수·교육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