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매너남으로 등극했다.
KBS2 드라마 `골든 크로스`(유현미 극본, 홍석구 연출) 측이 김강우의 촬영 끝난 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강우는 촬영이 끝난 뒤 직접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쓸고 있다.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보도 블록 틈새까지 세세하게 쓸고 있는 김강우의 모습에서 빗자루 질 `장인 정신`마저 느껴질 지경. 이 와중에 배우 포스를 잃지 않고, 한 손은 무심한 듯 시크하게 주머니에 꽂고 폭풍 빗자루 질을 하는 김강우의 센스 있는 모습에 보는 이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강우는 극 중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의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는 강도윤으로 분한다. 이에, 극이 전개됨에 따라 복수에 인생을 건 남자의 독 오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김강우는 매너남 그 자체.
특히, 김강우의 청소 장면이 포착된 시각은 늦은 새벽. 이 날 촬영은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릴레이로 이어졌다. 하루 종일 이어진 고된 촬영 뒤에도 지친 기색 없이 뒷정리까지 도맡아서 하는 모습에서 김강우가 `골든 크로스` 촬영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게 한다.
`골든 크로스` 제작진은 "김강우씨는 카메라가 있든 없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배우"라면서 "몰입도 뿐만 아니라 스태프나 연기자들에 대한 배려심도 깊어서 `친절한 강우씨`로 통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강우 매너남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인간성도 됐네! 됐어" "김강우 매너남 늦은 시간까지 피곤 할텐데~ 자상하기도 하네" "김강우 매너남 훈내가 폴폴나네~" "김강우 매너남 김강우씨 믿고 `골든 크로스`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김강우 파이팅!"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골든크로스`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팬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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