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 암 유전자 검사, 환자와 가족 간 의견 충돌 가능성
소슬지/유익한 소식, 건강한 정보 <헬스&이슈> 입니다. 작년에 미국의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예방적 수술을 했는데요. 이러한 암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과 그 결과를 가족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헬스 앤 이슈>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와 국립암센터 암정책지원과 박종혁 과장 연구팀은 2011년 암환자와 그 가족 구백구십쌍을 대상으로, 암 유전자 확인 검사가 보편화된다고 할 때, 검사에 대한 생각을 조사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환자가 치료 받고 있는 암에 대한 유전적 정보를 알 수 있는 검사가 있다고 가정할 때, 환자가 검사를 받는 것에 동의하는지와 만약 암감수성이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 가족 구성원에 알릴 것인지를 물었는데요. 그 결과 검사에 대해서는 대부분 받기 원했지만 22.5%의 가정에서는 환자와 가족 간의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알려야 된다고 여겼지만 누가, 언제, 누구에게 말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신동욱 교수는 검사를 하고, 결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 간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앞으로 검사가 진료의 일부로 보편화 된다면 이러한 갈등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2> 얼릴수록 사르르 녹는 지방? 냉동지방분해술
소슬지/다이어트를 할 때 허벅지나 팔뚝 같이 쉽게 빠지지 않아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최근 냉각 에너지를 이용해 특정 부위의 지방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알려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강력한 냉각 에너지로 지방을 분해하는 `냉동지방분해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냉동지방분해술은 비침습적인 비만 치료 방법으로 지방 세포가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인데요. 피부는 보호하고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국소 부위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지방의 크기를 줄이는 게 아닌 지방의 세포 수 자체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적인데요. 시술 시간이 최대 1시간 정도이고 시술 후에는 즉시 일상 복귀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냉동지방분해술 장비로는 클라투, 젤틱, 미쿨 등이 나와있는데요. 이 중에서 클라투의 경우, 식약처의 인증을 받아 안정성까지 입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뉴스 3> 피부과의사회, 전문성 위한 마스터인증제 도입
소슬지/요즘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어도 피부과 진료를 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의료인이 아닌 사람들의 불법 시술까지 성행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피부과 전문의들이‘자체 전문인증’ 제도를 만들어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고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지난 주말 열린 춘계심포지엄에서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마스터인증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스터인증은 피부과의사회가 주관하는 특정 피부질환 전문교육을 2년간 총 4회 이수해야 받을 수 있는데요. 피부질환 진단부터 치료·클리닉까지 밀도 높은 교육을 진행해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최근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인해 피부미용 등에 대한 진료과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이지만 마스터인증제와 같은 노력을 통해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질환 관리 등의 기본에 충실함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뢰감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 INTERVIEW
"국가 공인자격은 아니지만 피부과 전문의 중에서도 특정 질환에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의사가 누구인지 환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전문의들은 실력을 더 갖춰 전문 영역으로 국민들의 인정을 더욱 받게되는 길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소슬지>아름다운 꽃이나 녹색 식물을 보면 뇌에서 알파파가 활성화 된다고 하는데요.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불안감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요즘 주변에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꽃들과 식물들이 많이 피어있는데요. 바쁘다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그 생기와 아름다움을 잠깐이라도 누리시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헬스 &이슈> 소슬지였습니다.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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