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나스닥 지수 급락 지속
근래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상승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하락했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같은 대표적인 나스닥 업종들이 폭락해 제2의 닷컴 버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의 나스닥 지수의 향방이 굉장히 중요하다.
Q >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사태
1990년 대 후반의 미국은 IT의 전성시대로 신경제 신화를 야기시켰던 적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김대중 정부에서 벤처 정책을 추진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나타냈었다. 이런 가운데 IT 버블이 심해졌고 이것이 특정 계기를 통해서 2000년 4월에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폭락했었다. 그때 나스닥 지수는 최고점대비 4분의 1까지 떨어졌었다. 지금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의 낙인효과에 의해 주가가 급락할 경우에는 데자뷰가 될 가능성이 높다.
Q > 미 증시 버블 우려 논쟁 지속
미 증시의 거품 논쟁이 실제 거품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2012년 8월, 워런 버핏과 그로스 간 1차 논쟁이 있었다. 그리고 2013년 8월에는 파마와 루비니 간 2차 논쟁이 나타나면서 단기 과열 현상이 나타났었다. 또한 2013년 9월, 실러와 시겔 간 3차 논쟁이 있었다. 그러면서 작년 말에 있었던 FRB회의에서는 테이퍼링 규모 축소가 시작됐다. 이런 상태에서 올해 3월에 다시 한 번 주가의 거품 논쟁에 있었는데 이것이 클러먼과 그로스 간 4차 논쟁이다. 이런 상태에서 지난 주말 마크 파버가 블랙 먼데이를 경고했다.
Q > 낙관론자 vs 비관론자 전망 신뢰도
주가 거품 논쟁이 2년 이상 진행되면서 지금의 주가가 높다는 인식은 시간이 흐를수록 일반 투자자들에게 확산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고 있긴 하지만 높은 주가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 이럴 때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나타나게 되면 악재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저점을 통과해 회복 국면에 있을 때는 낙관론이 확산되기 때문에 이때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금은 주가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인식한 상태이기 때문에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상태로 악재가 나올 시 주가는 떨어진다. 따라서 연초 이후부터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
Q > 나스닥 지수 폭락, 제2 닷컴 버블 붕괴 오나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에는 IT가 미쳤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주가가 상승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2의 닷컴 버블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per기준으로 그때 당시와 비교해 보면 지금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과열 조짐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올 경우 나스닥 지수는 4,000선 밑에서 전개될 것이다.
Q > 웨슬리 미첼 함정
비관론 제기 초반에는 신생아의 미풍에 불과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시했었다. 그러나 일정시간 경과 이후에는 거인의 위력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올해 주가의 거품 논쟁이 나오면서 나스닥 지수가 떨어지게 된 것이다. 이번 나스닥 지수의 급락을 계기로 웨슬리 미첼의 예측의 함정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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