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저소득층과 고령층의 물가 부담이 다른 계층보다 더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 상승기에는 소득 하위 50% 가구와 60~70대 가구주의 물가 상승 부담이 다른 계층보다 대체로 컸습니다.
김형식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 2011년 물가 상승기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주도한 품목이 석유류와 농축산물, 집세, 전기·수도·가스 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소득 하위 50% 가구와 60~70대 가구주 그룹의 지출 비중이 큰 폭이어서 물가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저소득층 소비 비중이 큰 품목들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때 이들 계층의 물가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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