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느 정도 크기 전에는 바깥 나들이 한 번이 쉽지 않습니다. 기저귀 가방은 물론 수유용품, 각종 보온용품까지 챙겨야 할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르죠. 하지만 그렇게 많은 물건을 챙겨도 식당 가기가 참 겁납니다. 아기가 울거나 돌발행동을 해서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도 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기를 잠시라도 붙들어 놓을 유아용 의자가 없는 곳도 많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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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코는 이같은 고민 해결을 위한 `모드 부스터`를 내놓았습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 아빠 이휘재가 선보여 `이휘재 부스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죠. 신제품 돋보기에서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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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① Design: 치코 모드 부스터는 우선 가벼운 무게와 슬림함, 예쁜 원색이 눈길을 끕니다. 어린 아기들의 몸에 딱 맞는 작은 크기라, 꼼짝도 못하게(?) 밥상 앞의 아기들을 잡아 줄 것처럼 보이네요.
식판 아래쪽에는 단단히 아기의 몸을 고정시켜 주는 3점식 안전띠가 있고, 의자 뒤쪽으로도 끈을 둘러 버클을 채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시트와 등판은 알록달록 세련된 원색 패턴이 있고, 바디는 회색의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역시 플라스틱 재질인 식판은 등판, 시트와 비슷한 계열의 단색이라 깔끔하게 통일성을 추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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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② Detail: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단단한 고정력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기들이 몸부림치거나 의자 뒤에서 몸을 제껴도 안정성 있게 흔들리지 않는군요. 아기들은 의외로 힘이 세기 때문에 식탁의자에 앉힐 때는 이같은 고정력이 꼭 필요합니다.
물론 의자에 고정시키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놓고 앉혀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트가 푹신푹신해서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편안할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패브릭 재질의 시트는 쉽게 분리해서 세탁도 할 수가 있네요.
식판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해서 아기가 크는 만큼 맞춰서 사용 가능하네요. 너무 작아 보여서 걱정이라는 엄마들도 있지만 숨은 기능을 잘 활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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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는 점은 모드 부스터가 휴대용이라는 것을 알면 오히려 장점입니다. 그대로 접어서 들면 화사한 패턴으로 마치 빅 백 하나 든 것처럼 들고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유아용 의자 없는 식당에서도 아기의 버릇만 잘 들어 있다면 어른들과 함께 앉아서 충분히 식사를 할 수 있겠네요.
Zoom in ③ Name: `치코 모드 부스터`는 식탁 의자와 평소 아이들 의자를 겸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게 아닐까 싶네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덕분에 `이휘재 부스터` 또는 `이휘재 쌍둥이 부스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고 있답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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