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임원의 연봉 공개 외에는 현재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해 직무를 수행하지 못했는데도 그 기간동안의 임금을 받은 것은 배임이다"며 "금융당국은 규제방안이 있냐"고 물었다.
한화갤러리아가 금감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5억2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 의원은 김 회장이 최근 대법원의 집행유예 판결전까지 구속정지집행상태였기때문에 사실상 업무수행을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사법적 판단은 별개"라며 "이번 임원보수 공개로 인한 여러 시장압력이 있어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 세계에 재벌 총수 일가의 미등기 임원이 등기임원보다 보수가 많은 사례가 있냐"고 물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등 등기여부에 상관없이 임원들의 보수를 공개하는 나라가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모든 미등기임원까지 공개를 확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기술에 의한 평가 등 의견을 수렴해 보니까 정보유츌 가능성 등 문제가 있어서 기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