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호주간의 자유무역협정이 이르면 내년 발효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동차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 중인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호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계 12대 경제대국인 호주는 1인당 국민소득 6만5천달러의 막강한 구매력과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해 교역 확대의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 공산품을, 호주는 원자재와 에너지원을 각각 수출하는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를 가진 이상적인 파트너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한·호주 FTA가 발효되면 우리의 대 호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철폐되고 우리의 대 호주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체결되는 FTA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오늘 체결된 한·호주 FTA는 박근혜 정부에서 체결된 첫 FTA 일 뿐 아니라 우리 내각에서도 첫 FTA로 대단히 의미있다고 하겠습니다."
두 정상은 FTA 협정 체결을 계기로 경제협력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협력의 범위를 정치와 외교, 안보, 국방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비전 성명도 채택했습니다.
한·호주 FTA는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발효됩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뉴스